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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것이 있으면 내려가는 것도 있는 법
완벽할 것만 같았던 커리어을 가진 저에게 소위 대2병이라는 질병이 발병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술을 먹고 노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술을 먹고 기억을 잃고 일어나보면 오후 5시... 수업이 다 끝난 시간이었죠. 해장을 한답시고 조치원짬뽕을 한 그릇 먹고 잠시 쉬고 있으면 동생들에게
연락이 옵니다.“형 술먹자!!”.
이 생활이 반복되어 중간고사 전까지 수업을 한 번도 가지 않게 되고 휴학을 결심합니다. 하지만 강의만은 놓치고 싶지 않아서 제가 수업을 듣지 않는 한이 있어도 또는 휴학 상태일지라도 가르치는 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제가 성적을 잘 받든 말든 제 수업을 들어준 사람들이 성적을 잘 받는 것이 너무 좋아서였죠.
그렇게 1년을 한 없이 놀고 느꼇습니다. 노는 것이 재미있으려면 공부와 같은 고된 일들이 필요조건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죠.
저는 결심합니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서 더 많은 사람에게 내 힘을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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