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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출발
내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공부 쪽에서 어떤 고민을 하였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딜 공부해야지? 어디서 시험문제가 나올까? 어떤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해야하지? 특히 1, 2학년들은 이것들을 모르기에 방향성을 잡기 쉽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나였기에 1학기 동안 무료로 강의를 했습니다 (물론 책값이나 인쇄비는 받았죠^^).
일반물리학, 미적분학, 계산수학 합하여 총 191명 평균 64명의 수강생을 가르쳤습니다(이는 가속기동에서 가장 큰 강의실인 35-323의 72%에 해당하는 인원인지라 바글바글했습니다). 수강생 중 30명 정도가 같은 분반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퍼져있었습니다.
시험 결과 30명 정도 밀집해있던 분반이 다른 분반보다 평균이 13점이나 높게 나왔습니다.
또한 전자 및 정보공학과 분반이 일반물리학 시험에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하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총 평균 학점이 4점이 넘어서 상장을 받아서 들고오는 수강생도 많았습니다.
시험 점수가 나온 날 밤에 저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다짐했습니다.
반드시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내 영향을 전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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